국내 비트코인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의 이용자가 월간 180만 명 수준으로 분석됐다.
앱 분석기업인 와이즈앱은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2만3천 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집계한 비트코인과 증권 관련 앱 사용현황을 9일 발표했다.
▲ 9일 앱 분석기업인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내 비트코인 앱 사용자 수는 증권 앱 사용자 수보다 적었지만 하루 사용시간과 실행횟수는 더 많았다. |
비트코인 앱의 사용자 수는 증권 앱보다 적었지만 이용시간과 실행횟수는 더 많았다. 시장이 열리는 시간에만 가능한 증권거래와 달리 비트코인 거래는 24시간 가능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2월 사용자수 상위 1~10위 비트코인 앱의 사용자 수는 약 180만 명이었으며 같은 기간 증권 앱 사용자 수는 267만 명가량이었다.
비트코인 관련 앱의 하루 이용시간은 26분으로 증권 앱(13분)의 두 배에 이르렀고 실행횟수는 67회로 증권 앱(15회)의 4배를 넘었다.
사용자 연령별 비중은 비트코인 앱의 경우 30대(32.7%)가 가장 많았지만 증권 앱은 40대(35.4%)가 가장 많았다.
비트코인 앱 이용자를 연령별 비중으로 살펴보면 10대 6.5%, 20대 24%, 30대 32.7%, 40대 21%, 50대 이상 15.8% 였다. 10~20대 비중이 30.5%에 이르렀다.
반면 증권 앱은 10대 1.1%, 20대 9.9%, 30대 23.8%, 40대 35.4%, 50대 이상 29.8%로 10~20대 비중이 11%였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거래의 경우 계좌개설 등 절차가 간편하고 접근성이 낮아 10~20대 비중이 상대적으로 증권거래보다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