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회장은 7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정도 진행된 엔비디아 행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컴퓨팅 분야에서 세계적 선도기업으로 꼽힌다.
정 부회장은 2년 연속 CES에서 엔비디아 행사를 찾았다. 지난해 1월 열린 CES2017에서 엔비디아 전시장을 방문해 제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를 직접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자율주행차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국 오로라와 손잡았고 올해 CES에서 오로라와 구체적 협력방안을 발표한다. 인텔이 인수한 이스라엘 모빌아이와도 협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인텔과 자율주행 시스템을 놓고 주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엔비디아와 협력할 가능성도 나온다.
폴크스바겐, 다임러 등은 엔비디아와 BMW, 피아트크라이슬러 등은 인텔과 각각 손을 잡고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엔비디아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엔비디아와 협력 추진은)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텔과 협력 가능성을 놓고 “그쪽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