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올해 디지털금융을 강화하고 해외사업 등 새 성장동력을 찾는다.
박 회장은 2일 대구 칠성동 제2본점에서 열린 DGB금융 시무식에서 “급변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혁신을 통해 새로운 DGB금융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가운데)이 2일 대구 칠성동 제2본점에서 열린 DGB금융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말하고 있다. |
올해 경영목표로 수익 창출을 위한 상품과 고객서비스의 차별적 경쟁력 강화,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춘 디지털금융 선도, 미래시장 확보를 위한 국내와 해외의 새 성장동력 창출 등을 들었다.
DGB금융이 지난해 국내에서 하이투자증권 인수에 성공했고 해외사업도 확대한 기조를 이어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DGB금융은 캄보디아 캠캐피탈의 인수절차를 1분기 안에 끝낼 것으로 예상된다.
박 회장은 대구은행의 경영추진전략으로 지역의 경계 극복, 수익성 중심 경영, 디지털금융 선도, 인적자원의 재설계 등을 들었다.
그는 “중국 고전인 ‘장자’에 나오는 상유이말(相濡以沫, 목이 말라 곤경에 처한 물고기들이 서로에게 물기를 뿜어 적셔 준다)의 뜻을 가슴에 새겨야 한다”며 “서로를 믿고 배려한다면 한 해 목표를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