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18-01-02 15: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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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이 한국지점을 법인으로 전환했다.
AIA생명은 1일부터 AIA생명의 한국법인이 공식적으로 출범했다고 2일 발표했다.
▲ 차태진 AIA생명 대표이사.
AIA생명 관계자는 “1987년 지점 형태로 한국에 진출한 AIA생명은 재무와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장기적 시점에서 국내 영업경쟁력 강화를 추진했다”며 “이를 위해 30주년을 맞은 지난해에 지점 형태에서 법인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빌 라일 AIA 지역총괄 최고경영자는 “한국 AIA생명의 31년 역사의 새로운 장이 펼쳐졌다”며 “법인 전환은 AIA그룹이 한국 시장에 쏟는 책임감과 의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이며 미래의 더 큰 성장을 위한 중요 포석이다”라고 말했다.
차태진 AIA생명 대표이사는 “법인 전환을 기점으로 1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AIA그룹의 보험 노하우를 국내 상황에 맞게 재해석해 한국 시장에 특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경쟁하겠다”며 “고객을 위한 혁신적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영업망을 확대해 새로운 30년을 향해 힘차게 출발하자”고 말했다.
AIA생명은 1987년 한국에 처음 진출해 은행연계보험, 기업보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영업을 펼쳐 왔다.
AIA생명의 모그룹인 AIA그룹은 1919년 상하이에서 처음 설립된 뒤 약 100년 동안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서 금융서비스 사업을 구축했다. 현재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다국적 생명보험사다.
AIA생명 기존 고객의 보험계약은 보험업법에 따라 신설법인인 “AIA생명 주식회사”로 이전됐다. 보험계약 약관과 보장내용 및 제공되는 서비스는 기존과 같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