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새해 국민소득 3만 달러에 걸맞는 공정하고 당당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31일 신년사에서 “1년 전 이맘 때 혹한의 광화문 광장을 메웠던 '이게 나라냐'는 국민 여러분의 절망적 탄식과 항의를 기억한다”며 “새해에는 안으로 공정하고 밖으로 당당한 ‘나라다운 나라’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제천 화재사건 등 인명사고의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이 총리는 “희생되신 모든 분의 명복을 빌고 가족을 잃으신 모든 분께 마음의 위로를 드린다”며 “새해에는 국민 누구나 슬픔을 겪지 않고 소망을 이루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소득 3만 달러 시대에 걸맞는 국가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2018년 봄에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소득 3만 달러를 국민들이 고르게 실감하고 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3만 달러 국가에 걸맞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부가 모든 과제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놓고 국민의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이 한 달 정도 남았다”며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을 성공해 평화와 번창을 대한민국과 세계가 누리도록 해야 하는 만큼 국민 여러분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충실하게 준비한다.
이 총리는 “2019년은 대한민국의 법통인 3·1운동과 상해임시정부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국치와 투쟁, 해방과 도약의 위대한 100년을 뜻깊게 기념하기 위해 2018년에 알차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
그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엄중한 안보 현실을 직시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최적의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