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검찰, 참여연대가 고발한 효성 오너일가의 배임 혐의 수사

이대락 기자 therock@businesspost.co.kr 2017-12-31 16:18: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효성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배임 혐의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김양수 부장검사)는 29일 조 회장 등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참여연대 관계자를 불러 조 회장 등의 혐의점과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묻고 입증자료 등을 받았다.
 
검찰, 참여연대가 고발한 효성 오너일가의 배임 혐의 수사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에 앞서 참여연대는 올해 7월 조 회장과 조석래 명예회장, 조현문 전 부사장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참여연대는 조 회장 등이 효성 사내이사였던 2010년∼2012년 조 회장이 당시 지분을 가진 관계사 ‘갤럭시아포토닉스’에 효성 자금 700여억 원을 부당지원하면서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갤럭시아포토닉스가 효성의 막대한 지원에도 부실을 털어내지 못하고 적자와 자본잠식이 계속된 점에서 회사 자금 일부가 다른 목적으로 빼돌려진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당시 의사결정에 관여한 효성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초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효성 관계자는 "문제로 삼고 있는 LED사업은 삼성그룹이나 LG그룹도 막대한 돈을 투자했으나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중국산 저가 물량공세로 결실을 보지 못했던 사업이었다"며 "사업 성과만으로 배임을 논하면 기업의 투자활동이 위축되고 자금을 투입한 다른 기업과의 형평성도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효성그룹이 수년 동안 건설사업 과정에 불필요한 법인을 끼워 넣어 ‘통행세’를 받는 방식으로 1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하고 박모 상무를 구속했다.

이에 함께 공정거래위원회도 최근 효성투자개발이 사실상 조 회장의 개인회사인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를 위해 300억 원 대 담보를 부당 지원한 혐의에 대해 조 회장과 조석래 명예회장을 검찰에 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가 검찰에 효성을 고발하면 효성 관련 검찰수사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

최신기사

최태원 엔비디아 젠슨황과 실리콘밸리서 '치맥 회동', SK하이닉스 HBM 동맹 강화 기대
개인정보분쟁조정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집단분쟁조정 착수, "실질적 피해 구제 노력"
KT 사외이사 후보에 윤종수·김영한·권명숙 확정, 이사회 규정도 개정
삼성증권 2025년 순이익 사상 첫 1조 돌파, 국내외 주식 수수료 대폭 증가 
에쓰오일 사우디와 폴리에틸렌 5조5천억 수출 계약, 샤힌프로젝트 판로 확보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실적' 미래에셋증권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삼천당제..
외교장관 조현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비관세장벽 개선 없으면 관세 인상하겠다 말해"
[9일 오!정말] 국힘 안상훈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에서 보던 숙청 정치"
크래프톤 대표 김창한 "구글 딥마인드 프로젝트 지니, 단기간 내 게임 개발 대체하진 않..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세에 529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460.3원 마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