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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처럼 의도적 스마트폰 성능 낮추기 없다"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7-12-31 14: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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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애플의 ‘옛 아이폰 성능 고의적 조정'의 불똥이 튈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애플은 최근 배터리가 노후화된 아이폰의 성능을 고의로 낮추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불매운동과 집단소송 위기에 몰려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처럼 의도적 스마트폰 성능 낮추기 없다"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왼쪽)과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

31일 미국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메일을 통해 폰아레나에 스마트폰 배터리 상태에 따라 성능을 낮추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이에 앞서 폰아레나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메일을 보내 애플처럼 스마트폰 배터리가 노후화될 경우 성능을 낮추는 경우가 있는지 문의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모바일은 가장 우선순위로 품질을 놓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기술 등을 통해 배터리 수명을 늘리지만 결코 성능을 낮추는 일은 없다”고 대답했다.

LG전자 역시 “절대 그런 일은 하지 않는다”고 답변을 보냈다.

다른 IT매체인 더버지 또한 HTC와 모토로라도 마찬가지로 배터리 때문에 성능을 고의로 낮추는 일은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애플이 일부러 구형 아이폰 성능을 떨어뜨렸다는 사실이 최근 드러나면서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애플은 파문이 확산되자 20일 공식 성명을 내고 구형 아이폰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기 위해 소비 전력량을 낮추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인정했다.

소비자들은 분노하면서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1천조 원대 천문학적 규모의 집단소송이 준비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집단소송에 20만 명 가까이 참여하고 있다.

애플은 28일 사과 성명을 내고 아이폰 배터리 교체비용을 내년 1월부터 현 79달러에서 29달러로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애플코리아 역시 29일 본사 정책에 따라 아이폰 배터리 교체비용을 10만 원에서 3만4천 원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조치가 소비자들을 달랠지는 미지수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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