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농협중앙회장 김병원 신년사, "농가 소득 5천만 원 시대 열겠다"

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 2017-12-29 17:27: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농협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29일 신년사에서 “2018년 농업·농촌과 관련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재협상, 국내 농산물 소비감소 등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중앙회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4531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병원</a> 신년사, "농가 소득 5천만 원 시대 열겠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농가소득 5천만 원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회장은 “농가소득 5천만 원 목표의 달성은 10만 농협 임직원의 존재가치”라며 “2018년에는 농업인들이 소득증대 효과를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2017년까지 추진해 온 과제를 재검토하고 새로운 과제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 계열사의 경쟁력도 높이기로 했다.

김 회장은 “2017년에는 수익목표를 이뤘지만 아직도 대부분 계열사의 경쟁력이 미흡하다”며 “2018년에는 농협중앙회 주관으로 모든 계열사의 컨설팅을 진행해 오랫동안 누적된 관행과 불합리한 제도를 과감하게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유통시스템도 구축한다.

그는 “산지 모니터링 요원을 확대하고 농업 유관기관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농산물 수급을 예측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겠다”며 “경기도 파주와 동탄에 유통센터를 설립하고 지역음식(로컬푸드) 직매장을 150곳으로 늘리며 농협몰 등 전자상거래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들에게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로 했다.

김 회장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농업가치 헌법반영 1천만 명 서명운동’을 통해 국민에게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알리고 반드시 농업의 가치가 헌법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여러 운동을 통해 도시민들이 다시 찾는 농촌을 가꿀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2018년 경영방침을 담은 사자성어로 ‘환부작신(換腐作新)’을 제시했다. 낡은 것을 바꿔 새 것으로 만든다는 뜻이다.

그는 “대내외 여건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환부작신의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한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김연수가 맡은 한글과컴퓨터 아버지 때와 뭐가 다를까, 사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 AI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인수 15년 '대를 이을 기업'으로 키워, 오너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
한국금융지주는 김남구 오너 위상 굳건, 그런데도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나오는 이유
[씨저널]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너무 좋다, 김남구 증권 의존 너무 높아 종합금융그룹 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임기 1년 얼마나 이어갈까, 김남구 '한 번 믿으면' 파격적 ..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