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가 40%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력 제품들이 유럽과 미국에서 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12만6천 원으로 40% 올리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의 가치가 올라간 데 영향을 받아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램시마는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이고 트룩시마는 바이오젠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바이오의약품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다. 허쥬마는 셀트리온의 또 다른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다.
램시마는 류마티스성 관절염시장에서 성장률이 기존 2%에서 6%로, 트룩시마는 혈액암 치료제시장에서 성장률이 4%에서 6%로, 허쥬마는 유방암 등 치료제시장에서 성장률이 4%에서 6%로 오를 것으로 추산됐다.
강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력 제품들이 세계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며 “환율이 떨어지는 것도 영업을 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우호적 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흐름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8년에 제품 비중이 램시마가 48%, 트룩시마가 35%, 허쥬마 및 기타 제품이 16%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램시마는 유럽시장 점유율이 이미 50%에 이르렀고 내년 6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에서 시장점유율도 올해 3분기 말 5%정도였는데 올해 말 8~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에는 15%이상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트룩시마는 유럽 시장점유율이 7%로 과거 램시마가 유럽시장에 침투했던 속도보다 더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현재까지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트룩시마가 출시됐으며 내년 모든 유럽 국가에 출시된다.
허쥬마는 내년에 트룩시마와 비슷한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북미지역에는 내년 상반기 안에 허가를 받은 뒤 특허 과정을 거쳐 2019년 초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