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필 공영홈쇼핑 대표이사가 중도해임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 대표 해임안을 가결했다.
이 전 대표의 임기는 2019년 5월까지지만 남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공영홈쇼핑의 최대주주인 중소기업유통센터는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등 도덕적 해이와 방만한 회사 운영이 문제라고 판단돼 주주 전원 합의로 해임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부인과 회사 직월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내츄럴엔도텍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나 도덕성에 타격을 입었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최근 공영홈쇼핑을 놓고 감사를 벌여 국정감사 때 제기된 의혹이 전부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공영홈쇼핑은 국정감사에서 △성추행 의혹 임원에게 혜택 제공 △직원 내부정보 이용 주식 매입 △규정에 없는 임직원 대학등록금 지급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이 전 대표는 CJ오쇼핑 출신으로 2015년 5월 공영홈쇼핑 대표로 취임했다. 당시 중소기업과 농수축산품과 관련해 실무경험을 쌓은 전문경영인 출신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