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충청북도 제천시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일어난 화재사고와 관련한 모든 소방활동 과정을 조사한다.
소방청은 25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내외부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소방합동조사단이 제천 화재참사의 명확한 원인을 규명하는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 국립과학수사원구원과 경찰 화재전문감식관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이 23일 충청북도 제천시 스포츠센터 화재사고 현장에서 2차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뉴시스> |
변수남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이 합동조사단 단장을 맡는다.
합동조사단은 조사총괄과 현장대응, 예방제도, 상환관리, 장비운용 등 5개 반으로 운영되며 언론과 유족 등으로부터 제기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비롯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상황관리 등 소방대응활동 전 과정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다.
소방청은 “법조계와 소방관련 학계, 소방안전단체 관계자 등 10명이 외부전문가로 참여해 조사의 공정성과 신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방청은 조사결과를 내년 1월12일경 발표하며 재발방지대책과 후속조치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