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7-12-22 11: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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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가 보톡스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3상에 들어간다.
휴온스그룹의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은 보톡스 ‘휴톡스’의 국내 임상3상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 휴온스의 보톡스제품 '휴톡스'.
휴톡스는 6월 국내 임상1상과 2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3상은 중앙대병원, 건국대병원 등 3곳 의료기관에서 중증도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이 요구되는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휴온스글로벌은 3년 동안 연구해 휴톡스를 개발했다. 2016년10월에는 수출허가를 받아 임상이 필요없는 해외 일부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올해 8월에는 유럽, 러시아, 브라질의 현지 유력기업들과 1천억 원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원활한 물량 공급과 유럽 및 미국 수출을 겨냥해 제2공장을 건설 중에 있으며 2018년 하반기에 준공한다.
임상3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식약처로부터 휴톡스 판매허가가 나오면 국내 보톡스시장을 놓고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휴젤의 ‘보툴렉스’, 대웅의 ‘나보타’ 등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완섭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이미 세계 시장에서 휴톡스는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받고 있어 국내 임상3상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계획대로 제2공장 준공과 국내 시장 진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본격적으로 매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