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이채원 최고투자책임자(CIO)가 결정됐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올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이큐파트너스 등 국내 계열사 2곳과 해외자회사 키아라어드바이저의 대표이사가 새로 임명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는 1988년 한국투자증권에 입사한 뒤 오랫동안 안정적 수익을 내는 가치투자부문에서 이름을 알렸다.
2006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창립됐을 때부터 12년 동안 최고투자책임자를 맡아왔다.
사모펀드 전문운용사 이큐파트너스 대표로 김민규 한국투자증권 투자금융담당 상무, 싱가포르에 세운 헤지펀드운용사 키아라어드바이저스 대표로 남궁성 한국투자증권 싱가포르법인장이 임명됐다.
김민규 대표는 한국투자증권에서 경영전략실장을 거쳐 투자금융을 담당하는 상무로 일해왔다. 남궁성 대표는 싱가포르 현지법인을 오랫동안 이끈 해외투자 전문가로 꼽힌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조직도 일부 개편했다.
IB(투자금융)3본부가 신설돼 인수합병과 프라이빗에쿼티(PE)업무를 전담한다.
인도네시아합작추진단도 새로 만들어졌다. 송상엽 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가 한국투자증권 인도네시아합작법인 추진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사인 단빡증권을 인수해 현지법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투자금융 관계자는 “이번 계열사 임원인사와 한국투자증권의 조직개편은 발행어음 시장을 선점한 효과를 높이고 인도네시아 증권사 인수에 따른 해외시장 개척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가치투자 철학을 더욱 확고하게 추진하겠다는 목표 아래 실시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연말 정기임원인사 명단이다.
◆한국투자증권
전무 승진 △이준재 법인본부장
전무 신임 △송상엽 인도네시아합작법인추진단장
상무 승진 △강용중 재무담당 △나종운 호남지역본부장 △박종길 IB2본부장 △조양훈 IB3본부장 △김용식 프로젝트금융1본부장 △김진 감사본부장 △배영규 IB1본부장
상무 신임 △강성모 연기금운용본부장 △이승현 해외사업기획부장
상무보 신임 △안화주 리스크관리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
부사장 신임 △양해만 최고투자책임자(CIO)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이사 신임 △이채원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금대기
◆한국투자저축은행
전무 승진 △조성윤 경영지원본부장
◆한국투자파트너스
상무 승진 △황만순 투자2본부장
전무 신임 △김광옥 최고투자책임자(CIO)
◆이큐파트너스
대표이사 신임 △김민규
◆키아라어드바이저스(KIARA Advisors)
대표이사 신임 △남궁성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