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여자골프에 이어 남자골프대회도 연다.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양휘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2018년과 2019년에 남자골프대회를 여는 내용의 KPGA 코리안투어 타이틀 스폰서계약을 맺었다.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오른쪽)과 양휘부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KPGA 코리안투어 타이틀 스폰서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8년 남자골프대회는 ‘KB금융 챔피언스컵(가칭)’이라는 이름으로 5월31일~6월3일 동안 진행된다. 전체 상금은 7억 원으로 우승상금 1억4천만 원이 포함된다.
윤 회장은 “KB금융이 한국 여자골프 메이저대회를 10년 이상 개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남자선수들이 기량을 맘껏 펼칠 장을 만들고 남자골프대회 유행을 일으켜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도 활약할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양 회장도 “KB금융의 관심과 후원에 감사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팬들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마음에 깊게 각인될 대회가 되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2006년부터 한국여성프로골프협회(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열고 있다. 남자골프대회의 경우 2011년 한국과 일본의 국가대항전 ‘밀리언야드컵’을 후원한 전례가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남자골프대회의 새 도약과 남녀 골프산업의 균형발전을 위해 이번 스폰서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