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목표주가가 올랐다. 게임 ‘뮤(MU)’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들이 인기를 끌면서 새 게임도 흥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김한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웹젠의 목표주가를 4만2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웹젠 주가는 20일 3만665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게임 ‘대천사지검H5’와 ‘기적:최강자’가 인기를 끌면서 ‘뮤’의 지식재산권이 지니는 흥행력이 검증됐다”며 “2018년 1분기에 나오는 ‘기적:각성’을 놓고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천사지검H5’는 9월 중국에 출시됐을 때 24일 만에 170억 원의 매출을 냈다.
'기적:최강자’는 12월 출시된 뒤 중국 애플 앱장터에서 매출 상위 5위 안에 꾸준히 올라있는 만큼 일평균 20~30억 원 수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김 연구원은 “웹젠의 4분기 실적은 3분기와 비교했을 때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2018년 1분기에는 ‘기적:최강자’의 성과가 분기 전체에 반영되고 ‘기적:각성’도 출시되는 만큼 성장세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웹젠은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22억 원, 영업이익 12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줄어들지만 3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61% 증가하는 것이다.
웹젠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850억 원, 영업이익 120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실적전망치보다 매출은 73% 늘고 영업이익은 189%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