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금융위, 실손보험 연 25% 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못박아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12-20 17:15: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위원회가 실손의료보험의 연간 조정폭 제한을 35%에서 25%로 낮췄다. 

보험회사에서 보험금 지급에 대비해 쌓는 책임준비금 적립기준도 단계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 실손보험 연 25% 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못박아
▲ 최종구 금융위원장.

금융위는 20일 정례회의에서 ‘보험업 감독규정 및 보험업감독업무 시행세칙’을 개정하면서 현재 35%인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 조정폭을 25%로 줄이기로 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6월 실손보험료의 조정폭 규제를 2015년 이전과 같은 연간 25%로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한 것을 받아들인 셈이다. 

보험료 자율화 정책이 2015년 10월 시행된 뒤 실손보험료가 기존 금액과 비교해 연간 최대 30% 정도까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졌던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보험회사는 현재 실손보험료를 자체적으로 결정하지만 최대 인상 또는 인하폭은 보험업 감독규정의 기준을 따라야 한다. 

금융위는 2021년 새 국제회계기준(IFSR17) 도입에 앞서 책임준비금 적정성평가(LAT) 제도도 개편했다. 책임준비금(보험부채)은 보험회사에서 보험료 지급에 대비해 쌓는 금액을 말한다. 

새 국제회계기준이 도입되면 책임준비금을 산정할 때 쓰이는 기준이 보험계약 당시의 가치에서 현재 시장가격으로 바뀐다. 이 때문에 보험회사들도 더 많은 자본금을 마련해야 한다.

책임준비금 적정성평가는 미래의 책임준비금을 현재 가치로 환산해 부족한 금액이 발생할 경우 책임준비금을 추가로 쌓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금융위는 미래의 책임준비금을 현재 가치로 환산할 때 적용하는 할인율의 산출방식을 2017~2019년 동안 단계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책임준비금 적정성평가 제도가 바뀌면서 보험회사가 책임준비금을 추가로 쌓을 경우 이 적립금액의 일부를 지급여력(RBC)금액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회사의 예상보다 더 큰 손실을 보더라도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책임준비금 외에 추가로 쌓는 자본를 나타내는 지표를 말한다. 

보험회사가 책임준비금을 추가로 쌓으면서 지급여력비율이 100% 아래로 떨어질 경우 금융감독원과 재무건전성 확보협약을 체결하고 1년 동안 추가 적립을 면제하기로 했다.

보험회사가 순이익을 내고 있는데도 새 국제회계기준의 도입에 대비하는 과정에서 책임준비금이 일시적으로 늘어나 도산할 가능성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KT 이사회 재편 시동, 사외이사 신규 선임 논의 돌입 '전면 교체할지 주목'
중국 BYD도 CATL 이어 나트륨 배터리 개발, "고객 수요에 맞춰 양산"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화성 이주' 목표 늦춰, "달에 도시 구축이 더 빠르다"
일본 후쿠시마 사태로 폐쇄한 '세계 최대 원전' 재가동, 3월부터 상업 운전
[코스피 5천 그늘②] 롯데그룹 주주 흥돋는 카드 안 보인다, 신동빈 유통·화학 계열사..
SK네트웍스 2025년 영업이익 863억 24% 감소, 자회사 신규사업 비용 영향
아모레퍼시픽 작년 매출 '4조 클럽' 의미있는 복귀, 서경배 '멀티 브랜드' 뚝심 결실..
BYD코리아 전기SUV '씨라이언7' 급속충전 안 돼, "장거리 운행 포기" 소비자 불..
'한국거래소 지주회사 전환' 법제화 급류, 코스닥 맞춤형 관리로 '3천닥' 드라이브
크래프톤 작년 사상 첫 매출 3조 돌파, 개발비 증가에 영업이익 1조544억 10% 감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