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빅스비'와 '삼성페이'의 아버지 이인종, 삼성전자 떠난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12-20 16:23: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의 모바일결제 ‘삼성페이’와 인공지능서비스 ‘빅스비’ 등 소프트웨어 개발을 총괄하던 이인종 무선사업부 부사장이 퇴사한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19일 무선사업부 임직원들에 메일을 보내 회사를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빅스비'와 '삼성페이'의 아버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88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인종</a>, 삼성전자 떠난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

이 부사장은 “딸아이가 7월 미군 장교로 이라크에 파병을 나간 뒤 고민이 많았다”며 “무선개발실장과 가장의 역할을 모두 맡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사와 7월부터 퇴사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10월 이 부사장의 후임으로 미국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정의석 부사장을 빅스비 개발담당으로 앉히는 인사를 실시했다.

최근 연말인사에서도 삼성전자는 이 부사장이 담당하던 무선개발1실과 노태문 부사장이 맡은 무선개발2실을 통합해 노 부사장이 총괄하도록 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 부사장의 퇴사를 앞두고 선제적 조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빅스비가 기대 이하의 성능으로 소비자들에 혹평을 받고 개발도 예정보다 늦어지며 삼성전자가 책임을 물어 이 부사장의 역할을 축소했다는 해석도 일각에서 나왔다.

그동안 이 부사장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고질적 약점으로 꼽히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경쟁력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성과를 냈다.

모바일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와 보안플랫폼 ‘녹스’, 인공지능 음성서비스 빅스비 등이 모두 이 부사장의 주도로 개발되고 상용화됐다.

이 부사장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지내다 2011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영입됐다. 연말인사를 앞두고 사장 승진자 후보에도 거명됐던 주요 인재로 꼽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여론조사꽃] 대선 D-13일 15K 조사, 양자대결 이재명 53% vs 이준석 17%
[여론조사꽃] 대선 D-13일 15K 조사, 정권교체 61.5% vs 정권연장 32.3%
[여론조사꽃] 대선 D-13일 15K 조사, 이재명 52% 김문수 35% 이준석 9%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청신호, 금 대신 가상화폐에 투자자 자금 몰린다
[조원씨앤아이] 대선 D-13일 투표 의향, 정권교체 57.9% vs 정권연장 33.6%
[조원씨앤아이] 대선 D-13일, 보수 단일화 공감 36.1% vs 비공감 59.3%
[조원씨앤아이] 대선 D-13일, 이재명 47.9% 김문수 38.5% 이준석 7.7%
엔비디아 AI 생태계 전략에 평가 엇갈려, 모간스탠리 "성과 확인에 시간 필요"
윤석열 파면 후 첫 공개행보 '부정선거' 영화 관람, 국힘 "윤석열은 자연인"
SK이노베이션 투자한 솔리드파워, BMW와 전고체 배터리 도로주행 시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