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와 ‘리니지2레볼루션’ 중국 진출로 내년 2분기부터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넷마블게임즈는 내년 상반기에 국내에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2’를 내놓는다”며 “리니지2레볼루션의 중국 출시도 내년 1분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넷마블게임즈는 대형 신작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2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유명 PC온라인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만든 모바일게임이다.
세븐나이츠2는 2014년 출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이다.
넷마블게임즈는 두 게임 모두 유명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레볼루션의 중국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넷마블게임즈의 대표게임으로 지난해 12월 출시된 이후 큰 인기를 끌었고 현재 국내 구글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에서 최고매출 2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6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11개국에 리니지2레볼루션을 내놨고 올해 8월 일본, 11월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도 진출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새로 출시되는 신작게임과 중국에 내놓는 리니지2레볼루션이 시장에 안착하기 전까지 매출성장이 소폭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게임즈는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180억 원, 영업이익 112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5% 늘고 영업이익은 4.7% 줄어드는 것이다.
성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는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기존과 비슷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며 “4분기는 넷마블게임즈가 숨을 고르는 시기로 리니지2레볼루션이 일본에서 입지를 다져 매출을 확대하고 새롭게 진출한 북미와 유럽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하도록 투자하는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넷마블게임즈는 내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109억 원, 영업이익 949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44.7%, 영업이익은 79.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