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전력과 자동화사업 호조로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돼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LS산전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0.94%(600원) 오른 6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거래일에 세운 52주 신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LS산전은 전력과 자동화 사업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전력 및 자동화부문은 지난해 LS산전 전체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수입원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데 올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업계의 대규모 투자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늘었다.
LS산전은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으로 누적 매출 1조7391억4천만 원, 누적 영업이익 1349억9800만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19%, 영업이익은 39.43% 늘어났다.
LS산전의 역대 최고 영업이익은 2013년에 달성한 1749억2500만 원이다. LS산전이 올해 4분기 약 4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 이 기록을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증권업계는 바라본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S산전이 4분기에 매출 6944억 원, 영업이익 50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허 연구원은 “LS산전은 전력인프라부문과 국내외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에너지신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해외 매출이 늘면서 외형 성장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