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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미시스코 초소형 전기차 ‘D2’ 판매, 르노삼성 '트위지'와 맞대결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12-18 1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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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미시스코가 2인승 초소형 전기차 ‘D2’의 인증 절차를 모두 마치면서 국내 초소형 전기차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초소형 전기차회사 쎄미시스코는 1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초소형 전기차 ‘D2’의 인증 통과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쎄미시스코 초소형 전기차 ‘D2’ 판매, 르노삼성 '트위지'와 맞대결
▲ 쎄미시스코가 수입판매하는 초소형 전기차 'D2'.

쎄미시스코 임직원을 비롯해 쎄미시스코와 협약을 맺은 이마트,  마스타자동차관리 관계자들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마트는 쎄미시스코 전기차의 판매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으며 마스터자동차관리는 정비업무를 맡고 있다. 

쎄미시스코는 D2의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인증에 이어 보조금 인증 등 인증 절차를 모두 마쳤다.

D2 구매시 정부 보조금을 받게 되면서 각종 지자체, 공공기관 고객뿐 아니라 개인 구매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초소형 전기차 D2의 모든 인증이 끝나면서 머지 않아 국내 도로에서 본격적으로 초소형 전기차가 주행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초소형전기차라고 하면 D2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2는 중국 즈더우가 생산하는 차량으로 상반기 전 세계에서 1만8693대가 판매됐다. 닛산 리프, 테슬라 모델S와 모델X에 이어 전기차 판매순위 4위에 오른 차량이다. 쎄미시스코는 현재 D2를 수입판매하고 있지만 향후 국내에서 생산판매하는 데 더해 새로운 초소형 전기차를 자체개발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D2는 국내에서 르노삼성차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와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D2와 트위지의 국내 판매가격은 각각 2200만 원, 1500만 원 수준이다. 정부 보조금 578만 원과 지자체별 보조금을 받으면 두 차량을 최대 1천만 원 정도 싸게 살 수 있다. 

쎄미시스코 관계자는 “초소형 전기차 경쟁차종은 1인승에 가깝지만 D2는 운전석과 조수석을 좌우로 배열하면서 국내 최초의 2인승 초소형 전기차”라며 “에어컨과 히터가 완벽히 구비되어 있어 국내 기후에 적합하고 상대적으로 넓은 트렁크까지 있어 국내 차량 문화에 최적화된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쎄미시스코는 모든 인증 절차를 끝내면서 계약 고객에게 본격적으로 D2를 인도하기로 했다. 

쎄미시스코는 이에 앞서 이마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대형유통매장에서 전기차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미 이마트 하남점, 스타필드 고양점, 이마트 죽전점 등 수도권을 비롯해 광주 이마트 상무점, 부산 이마트 문혐점에서도 D2를 판매했다.

올해 안에 이마트 서울 영등포점과 대구 경산점에서도 판매를 시작하고 내년 전국으로 판매망을 확대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민기 이마트 상무는 이날 행사에서 “쎄미시스코와 판매 협약을 맺어 자동차 판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고 나아가 국내 초소형 전기차 시장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쎄미시스코는 2000년에 설립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회사다. 5월 세종시 미래산업단지에 150억 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양산라인을 준공하는 등 전기차사업을 키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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