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금융위와 자산관리공사, 1조 기업구조조정 지원 펀드 만들어

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 2017-12-18 12:10: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위와 자산관리공사, 1조 기업구조조정 지원 펀드 만들어
▲ (왼쪽부터)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과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18일 서울시 강남구 자산관리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기업구조 혁신펀드 협약이 체결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금융위원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중심으로 하는 기업의 구조조정 지원 계획을 내놓았다.

자산관리공사는 18일 서울시 강남구 서울지역본부에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시중은행 8곳과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출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모험자본을 구조조정 시장에 공급해 기업의 혁신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펀드다. 주로 중견·중소기업에 투자하며 2조 원 규모의 생산과 1만1천 명가량의 취업을 유발하는 효과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자산관리공사를 비롯한 참여회사들은 2018년 상반기 모두 5천억 원 이상의 금액을 펀드에 출자한다. 주기적으로 펀드의 운영성과를 평가하면서 민간투자자도 유치해 펀드 규모를 1조 원 이상으로 키운다는 계획도 세웠다.

기업구조혁신펀드에 참여하는 은행 8곳은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이다.

자산관리공사는 구조조정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구조혁신 지원센터를 만들어 자본시장과 대상기업을 연결하는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자율협약 또는 워크아웃(재무구조 개선) 기업에 적격투자자와 공적 재기지원 프로그램의 정보를 제공해 자율적으로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구조조정 기업에 한도성 여신과 신규자금 지원을 원활히 하기 위해 펀드 일부를 프로젝트 펀드로 구성하고 SGI서울보증이 기업의 이행성 보증에 참여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한도성 여신은 당좌대출과 할인어음 등 개설한도 안에서 회전운용되는 여신을 말한다.

금융위원회는 이 밖에 신용위험평가 제도의 객관성과 합리성을 높여 선제적 구조조정을 활성화하고 채무자회생법의 사전계획안 제도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도 구축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