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1%로 1주일 전보다 3%포인트 올랐다. 의견유보는 9%였다.
한국갤럽은 지지율이 떨어진 이유를 두고 "이번주는 대한의사협회 의사들의 '문재인 건강보험' 반대집회, 청탁금지법 개정안 통과,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정책발표 2차례, 중국 국빈방문, 탄핵소추안 가결 1주년, 최순실씨 구형 등 여러 이슈가 잇따라 원인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서민을 위한 노력과 복지 확대'(15%), '소통 잘함, 국민과 공감하려는 노력'(14%) 등이 주로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 가운데는 '과거사 들춤과 보복정치'(23%)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20대와 30대에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에서 가장 낮았다.
20대는 84%, 30대 83%, 40대 75%, 50대 65%, 60대 이상은 51%가 ‘문 대통령이 잘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지정당별 문 대통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92%, 바른정당 지지층 56%,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 53%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부정평가율이 68%로 긍정평가율(22%)보다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44%를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다.
자유한국당은 12%(+1%포인트), 바른정당 8%(±0%포인트), 정의당 6%(+1%포인트), 국민의당은 5%(±0%포인트)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의견 유보는 25%였다.
이번 조사는 12~14일 사흘 동안 전국 성인 유권자 1005명의 응답을 받아 한국갤럽 자체적으로 진행했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