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기 삼화콘덴서, 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 올라 수익급증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12-15 14:36: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와 삼화콘덴서 등 부품업체들이 주력상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상승에 힘입어 내년까지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적층세라믹콘덴서 평균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부족이 이어지며 우호적 시장환경이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 삼화콘덴서, 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 올라 수익급증
▲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10월 전 세계 적층세라믹콘덴서 평균가격은 전월 대비 6%, 지난해 10월 대비 33%의 상승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고사양화와 자동차 전장부품의 기술발전으로 수요는 가파르게 늘고 있는 반면 주요 공급업체들의 증설규모는 연간 5~10% 수준에 그쳐 품귀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현재 전체 영업이익의 70% 정도를 적층세라믹콘덴서에서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삼화콘덴서도 내년까지 가격상승의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와 삼화콘덴서는 국내 적층세라믹콘덴서 1,2위 업체로 각각 자리잡고 있다.

이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 시장 특성상 신규업체가 진입하기 어려워 공급부족이 이어질수록 기존 공급업체들의 가격 결정력이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기와 삼화콘덴서가 고객사들에 공급가격을 높여 받으며 수익성을 끌어올릴 공산이 크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 전장부품으로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가 점차 다변화되는 추세도 나타나고 있다”며 “IT기기분야에서 공급부족 현상이 예상보다 더 심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