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게임즈가 역할수행게임(RPG) ‘오버히트’로 내년에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오버히트가 국내에서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내년에 일본 등 여러 나라에 출시되면 넷게임즈 실적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넷게임즈는 11월28일 오버히트를 국내에 내놨는데 현재 구글과 애플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에서 각각 3위와 4위에 올라 있다.
넷게임즈는 내년 2분기에 일본에 오버히트를 출시한다. 내년 하반기에 다른 나라에도 오버히트를 내놓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넷게임즈는 2015년 모바일 역할수행게임 ‘히트’를 내놔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일본에 히트를 출시했는데 지난해 3월14일 기준으로 애플 앱장터에서 9위까지 올랐다.
안 연구원은 “히트가 무난한 성과를 보여줬다는 점을 보면 오버히트도 일본시장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넷게임즈는 오버히트의 세계시장 진출을 바탕으로 내년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넷게임즈는 올해 1~3분기에 누적매출 140억 원, 누적영업손실 48억 원을 냈다. 내년에는 매출 752억 원, 영업이익 430억 원을 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