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회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방문으로 한중관계 개선 기대가 높았으나 공동성명을 내놓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런 기대가 한풀 꺾였다.
▲ 중국정부의 사드배치와 관련한 경제보복조치 여파로 관광객들이 줄어든 인천공항 면세점 모습. <뉴시스> |
12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전날보다 4.01%(1만3천 원) 떨어진 3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생활건강 주가도 2.86%(3만4천 원) 하락해 115만4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 이후 공동성명은 물론 공동기자회견도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각 정상의 입장을 담은 언론발표문만 내놓는다.
이에 따라 한국과 중국이 사드갈등을 해소하는 데도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한국화장품제조(-8.76%), 코리아나(-7.04%), 토니모리(-6.46%), 에이블씨엔씨(-6.39%), 한국콜마(-5.58%), 잇츠한불(-4.56%), 코스맥스(-4.33%) 등 화장품회사들의 주가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