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빅데이터를 사고 팔 수 있는 중개거래플랫폼을 내놓는다.
국민카드는 8일 빅데이터 컨설팅회사인 GDS컨설팅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빅데이터 중개거래플랫폼을 만드는 ‘빅데이터 브로커리지’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 KB국민카드가 준비하고 있는 '빅데이터 중개거래플랫폼'의 모습. |
국민카드와 GDS컨설팅그룹은 빅데이터 수집, 가공, 중개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과 서비스를 만드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빅데이터 가공과 유통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다른 사업모델도 찾기로 했다.
‘빅데이터 중개거래플랫폼’을 2018년 1분기 안에 내놓기로 했다. 기업이나 개인이 필요한 빅데이터 관련 현황, 자료, 보고서 등을 사들이고 보유한 빅데이터 상품과 서비스도 판매할 수 있는 거래소 방식이다.
상권과 업종의 소비지수자료 등 표준화된 주제별 상품, 자료를 검색하고 활용하는 서비스, 보유한 자료의 가공, 구매한 자료의 통합 등을 빅데이터 중개거래플랫폼에서 사고팔 수 있다.
소비자가 필요한 분야의 빅데이터를 수집하거나 가공하고 융합할 수 있는 공급자를 검색할 수 있는 ‘주문형 빅데이터서비스’도 탑재한다.
국민카드는 앞으로 시장 수요와 데이터 활용역량 등을 살펴보고 이 플랫폼으로 중개되거나 거래되는 정보 유형과 빅데이터 상품 등의 종류를 더욱 늘리기로 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플랫폼이 걸음마 단계인 국내 빅데이터사업의 시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카드사의 새 수익창출 기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여러 빅데이터 전문회사들과 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