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목표주가가 올랐다. 면세점부문에서 매출이 크게 늘어 주가도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남욱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8일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20%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세계 주가는 7일 28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남 연구원은 “신세계가 백화점3사 가운데 유일하게 면세사업을 키우고 있다”며 “조선호텔 면세점 영업양수와 강남점 영업 개시 등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신세계는 올해 안에 조선호텔 면세사업부를 양수해 최대 7천억 원의 매출 증가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또 내년 말에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을 열어 3천억 원의 매출을 추가로 낼 것으로 전망됐다.
남 연구원은 “신세계는 면세점부문에서 올해 1조1천억 원, 내년 1조7천억 원의 매출을 내면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세계는 올해 매출 6조9880억 원, 영업이익 32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9.7%, 영업이익은 28.1%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