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 목표주가가 올랐다. 콘텐츠 경쟁력의 강화로 좋은 실적을 내고 스튜디오드래곤 등 자회사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황성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CJE&M의 목표주가를 12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CJE&M 주가는 7일 8만9천 원에 장을 마쳤다.
CJE&M은 지속적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며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황 연구원은 “CJE&M이 텔레비전 콘텐츠의 흥행 등으로 광고수익이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있다”며 “중국과 관계가 개선되면서 콘텐츠 수출의 기대감도 있어 실적전망이 양호하다”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다만 CJE&M은 영화사업의 수익성이 부진하므로 일부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CJE&M은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의 가치도 높이 평가받았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제작 전문회사로 한해 20여 편의 드라마를 만들어 CJE&M과 지상파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11월 말 코스닥에 상장했다.
황 연구원은 “CJE&M이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 71%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튜디오드래곤의 실적이 연결실적에 반영된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의 가치상승은 CJE&M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CJE&M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693억 원, 영업이익 116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실적전망치보다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29.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