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제작소는 4일 한국법인인 히타치엘리베이터코리아를 설립하고 한국진출을 공식선언했다. 연 1천대 수주를 달성하면 한국에 생산기지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엘리베이터시장은 현대엘리베이터와 티센크루프, 오티스 등 3사가 시장점유율 80%를 차지하던 과점시장이었다”며 “그런데 해외 강자가 새롭게 참여하면서 국내에서 경쟁은 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1위업체인 현대엘리베이터의 영업방향성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현대엘리베이터는 4분기에 매출 4980억 원, 영업이익 34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0.2%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25.5% 줄어드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의 중기적 사업전망은 긍정적 상황”이라며 “최근 주택분양 급감에 따른 엘리베이터 수요 감소가 진행되던 상황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100만 호 공급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엘리베이터산업에서도 물량감소 속도가 지연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