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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관계 개선 움직임에 한국화장품제조 주가만 유독 크게 움직여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7-12-04 18: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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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장품제조 주가가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중관계 개선 움직임으로 화장품회사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한국화장품제조 주가는 유난히 상승폭이 크다.
 
한중관계 개선 움직임에 한국화장품제조 주가만 유독 크게 움직여
▲ 이용준 한국화장품제조 대표이사.

4일 한국화장품제조 주가는 5만6600원으로 전날보다 4.81%(2600원) 올랐다. 1일을 제외하고 11월27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1월30일에는 5만9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쓰기도 했다.

한국화장품제조는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 등 700여 종류를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만드는 화장품회사다. 

화장품판매와 부동산임대사업을 주력사업으로 하다 2010년 한국화장품에 부동산임대사업을 넘겨주고 현재는 화장품제조에만 힘쓰고 있다.

한국화장품제조는 실적과 주가가 모두 한중관계에 민감하다.

사드보복이 한창이던 3분기 한국화장품의 실적은 크게 감소했다.

한국화장품은 3분기 순이익 7억 원을 거두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급감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억 원으로 2분기 18억 원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주가는 오히려 올랐다.

3분기 실적이 발표된 11월10일 한국화장품제조 주가는 4만3150원이었다. 지난해 3분기 실적이 발표된 2016년 11월18일 한국화장품제조 주가는 3만800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실적과 주가가 반대로 움직인 셈이다.

이희재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회사들의 성장배경에 중국인들이 있는 만큼 중국에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다만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가 많은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화장품 관련 회사들은 회사나 산업군에서 경제적 능력이나 실적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음에도 사드보복 완화 움직임에 감정적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국내 화장품회사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 LG생활건강 2.07%, 아모레퍼시픽 7.84%, 코스맥스 3.28%, 토니모리 2.26%, 에이블씨앤씨 3.57%, 코스메카코리아 2.34% 등으로 화장품회사 주가가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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