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닛 아가왈 CJ다슬 사장이 1일 인도 뉴델리 릴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포럼에서 CJ대한통운과의 공동 성장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푸닛 아가왈 CJ다슬 사장이 CJ대한통운과 함께 인도 물류시장을 공략하는 데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푸닛 아가왈 CJ다슬 사장이 1일 인도 뉴델리 릴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포럼에서 “2021년까지 현재 매출의 2배인 7천억 원을 내고 인도에서 1위 물류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고 3일 밝혔다.
CJ다슬은 CJ대한통운이 4월 인수한 인도 수송분야 1위, 종합물류 3위 물류회사다. 2016년 매출액은 3200억 원이었다.
CJ대한통운은 4월 CJ다슬 지분 50%를 인수하면서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CJ다슬은 200여 개에 이르는 인도 물류망과 CJ대한통운 31개국 237개 거점을 연계해 전 세계에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푸닛 사장은 CJ대한통운이 인수한 회사인 CJ스마트카고, CJ로킨, CJ센추리로지스틱스 등 물류회사와 협업을 통해 물류분야에서 획기적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푸닛 사장은 특히 중량물과 자동차 물류를 중심으로 물류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푸닛 사장은 “중량물과 자동차물류는 전문인력과 특수장비가 필요한데 CJ다슬은 인도에서 중량물 물류운영을 하고 있다”며 “CJ대한통운이 인수한 중국 물류회사 CJ스마트카고의 영업력, 해상중량물 운송역량 등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닛 사장은 2019년까지 자동차분야에서 CJ대한통운의 노하우를 활용해 자동차물류기법인 순회운송방식과 혼적센터 등을 도입할 계획을 세웠다.
CJ대한통운은 인도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18년 인도 경제성장률은 7.4%로 주요국가 가운데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인도경제가 본격적으로 활기를 되찾으면서 물류시장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