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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2월에 2600선 돌파", 코스닥은 단기적 조정국면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11-30 08: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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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IT 대형주의 주도로 올해 안에 2600포인트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닥지수는 12월 조정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분석됐지만 중기적 상승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피 12월에 2600선 돌파", 코스닥은 단기적 조정국면
▲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12월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2018년에는 동반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11월 코스피지수가 원화 강세 압력으로 조정국면에 있는 것은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라며 “12월 코스피지수는 본격적 정상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코스피지수는 12월 국내와 미국 통화정책의 변화가 찾아오면서 상승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30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2월12~13일 올해 마지막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다.

양국의 통화정책이 발표되고 난 뒤 원화강세·달러약세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국내외 안정적 경기회복세와 완만한 원화 약세는 시장 주도주인 IT회사에 우호적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원화 강세 부담이 완화될 경우 시장 주도주인 IT회사를 중심으로 코스피지수가 본격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특히 11월 말과 12월 아이폰X의 수요가 갤럭시 S9의 소비까지 자극해 국내 IT업종의 상승국면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11월 숨가쁘게 상승했지만 12월 극단적 고평가에 따른 되돌림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세법 개정으로 대주주 양도차익 과세 세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고된 점도 12월 코스닥시장과 중소형주에 부담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지수는 중기적으로 상승여력이 남아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과열이 해소되는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다만 코스닥지수가 12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은 중기적 상승 추세를 단단히 하는 과정일 것으로 분석됐다. 12월 안으로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이 확대된다면 코스닥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활성화될 것으로도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2018년 초 신성장 육성정책들이 대처 구체화될 것인 만큼 코스닥시장이 활성화할 여건들이 마련되고 있다”며 “코스닥의 매수 타이밍을 배당락 전후로 잡아도 좋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2018년에는 상반기까지 동반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는 밸류에이션 정상화, 코스닥은 이익성장을 바탕으로 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IT회사와 정부 정책 수혜주, 중국소비주가 한국증시를 이끌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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