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지원하는 핀테크기업들의 성과를 나누고 협업을 강화하는 행사를 열었다.
KB금융은 28일 서울 신논현 KB이노베이션허브에서 핀테크기업 육성프로그램에 들어간 회사 36곳의 올해 성과를 발표하고 기술과 비전을 공유하는 ‘KB스타터스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 29일 서울 신논현 KB이노베이션허브에서 열린 'KB스타터스 데이' 행사에서 KB금융과 핀테크기업, 협력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이 행사에는 KB금융의 핀테크기업 육성프로그램 ‘KB스타터스’에 들어간 핀테크기업 36곳의 대표들, KB금융 계열사들의 핀테크 실무직원, 본투글로벌센터 등 협력기관 10곳의 관계자 등이 80명이 참석했다.
KB금융은 이번 행사에서 핀테크기업 지원공간인 KB이노베이션허브의 운영현황과 KB스타터스를 통한 기업육성과 협업성과를 발표했다.
최근 핀테크분야에서 주목받는 양자난수와 블록체인에 관련된 스타트업기업 이와이엘과 체인파트너스 관계자의 강연도 이어졌다.
이와이엘은 소형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적용할 예측 불가능한 암호키를 만드는 데 쓰이는 초소형 양자난수생성기를 개발했다. 체인파트너스는 블록체인기술을 금융서비스에 적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핀테크기업들은 KB금융 직원들을 상대로 핀테크서비스를 시연했다. 스마트홈 소셜로봇 기반의 가정자동화, 신분증 진위 여부를 가리는 솔루션과 온라인 증명서 발급,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스탬프플랫폼 등이 이날 선보였다.
KB금융 계열사 가운데 은행, 카드, 손해보험, 증권, 생명보험, 캐피탈, 데이터시스템 등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개별 계열사의 핀테크 실무직원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기술트렌드를 파악했다”며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통해 핀테크기술을 현업 비즈니스에 적용할 가능성도 구체적으로 살펴봤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