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7-11-28 18: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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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올레드TV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TV용 대형올레드패널에 투자를 더욱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중국 TV시장이 오랜 침체에서 깨어나는 가운데 올레드TV가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며 “LG디스플레이가 대형올레드패널에 공격적 투자를 해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시장조사기관 AVC에 따르면 중국 최대 쇼핑기간인 광군제(11월11일)에 중국 전체 TV 판매량은 2억570만 대에 이르렀다. 지난해보다 22% 늘어났다.
올해 중국 TV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점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셈이다.
권 연구원은 “중국 심천에 대형 전자상가에서 중국 스카이워스, 콩카, 창홍 등 6곳 올레드TV업체가 연합해 올레드TV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며 “이 마케팅이 올레드TV 판매량 증가에 큰 역할을 한 것”이라고 파악했다.
LG디스플레이는 TV용 대형올레드패널시장에서 사실상 독점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늘어나는 올레드TV 수요에 대응해 투자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권 연구원은 “TV용 대형올레드패널에서 매출규모와 수익성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반면 아직 전체 TV시장에서 올레드TV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며 “LG디스플레이가 올레드TV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대형올레드 생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