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때 중국으로 유학을 가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시절 레스토랑과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통해 스스로 학비와 생활비를 번 것으로 언론에 알려지기도 했다.
최 중위는 대학졸업 뒤 국내 제품을 중국에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 ‘판다코리아닷컴’을 공동 설립해 사업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최 중위는 사업설명회를 직접 챙기는 등 열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했는데 입대하면서 회사의 지분을 매각했다.
최 중위는 언니인 최윤정 선임매니저와 비교적 다른 길을 걸어왔다.
최 선임매니저는 시카고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시카고대학 뇌과학연구소에서 일하며 ‘연구원’으로 착실히 경력을 쌓았다. 최 선임매니저는 올해 연말인사에서 승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 중위의 지난 행보를 볼 때 바로 SK그룹 계열사에 입사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다만 최태원 회장이 강조하는 ‘기업의 사회적가치 창출’과 관련된 업무를 맡을 수 있지 않겠냐는 의견이 나온다.
최 중위가 최 회장의 경영철학인 기업의 사회적가치 창출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4월 휴가기간에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SK그룹 주최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수여식’에 참석해 사회적 기업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졌던 것으로 전해진다. 베이징대학 시절에는 중국인 친구와 NGO(비정부기구)를 설립하는 등 사회문제에도 적극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중위의 SK그룹 입사 등 경영참여 계획과 관련해서는 전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