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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부회장 입지 변화는 지배구조 개편의 신호탄"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11-27 15: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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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경영행보를 확대하면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nbsp;<br /> <br /> 특히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가신집단으로 꼽히는 부회장단의 입지 변화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nbsp;<br /> &nbsp;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quot;현대차그룹 부회장 입지 변화는 지배구조 개편의 신호탄&quot;"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11/2017112715372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7일 &ldquo;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 3년 동안 언론에 노출된 행보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rdquo;며 &ldquo;2015년에는 월 평균 1회 정도 등장했지만 2017년 11월에 7회로 늘어날 정도로 빈도가 늘었다&rdquo;고 파악했다.<br /> <br /> 그는 &ldquo;그룹 총수인 정몽구 회장의 행보는 정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2017년 들어서는 9월 단 한 번의 대외활동에서 모습을 보였다&rdquo;고 덧붙였다.&nbsp;<br /> <br /> 정의선 부회장은 올해 들어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자동차시장은 물론 베트남, 인도 등 신흥국으로 해외출장을 다녀왔다.<br /> <br /> 이에 더해 문재인 대통령 미국 순방길 동행, 문 대통령과 기업인 간담회 참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국빈만찬 참석 등 공식성상에도 현대차를 대표해 참석했다.&nbsp;<br /> <br /> 반면 정몽구 회장은 9월 긴급 중국 대책회의를 주재한 것을 제외하면 2017년 들어 외부에 모습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고 있다.&nbsp;<br /> <br /> 정의선 부회장의 경영행보는 양적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크게 진전된 것으로 파악됐다.&nbsp;<br /> <br /> 정몽구 회장은 2015년과 2016년에 상반기 해외법인장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nbsp;<br /> <br /> 정의선 부회장은 2016년 연말에 정몽구 회장을 대신 현대차 글로벌 전략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2017년 상반기 해외법인장 회의도 직접 주재했다.&nbsp;<br /> <br /> 또 2017년 들어 전략기술연구소&middot;영업전략실&middot;제네시스전담사업부&middot;현대크래들을 신설하고 해외 권역별 자율경영제도를 도입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조직개편에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nbsp;<br /> <br /> 김 연구원은 &ldquo;2017년 들어 정의선 부회장의 경영행보가 변화했는데 그 특징은 △법인장 회의 주관 △내부조직 변경 및 이동 △미래기술 관련 법인 및 연구소 신설 △해외 시장조사 및 법인 직접 방문 등 네 가지&rdquo;라고 파악했다.&nbsp;<br /> <br /> 정의선 부회장이 경영보폭을 넓히고 있는 데다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 압박을 받고 있는 점 때문에 현대차그룹 부회장들의 입지가 올해 연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변화할 수도 있다.&nbsp;<br /> <br /> 김 연구원은 &ldquo;정의선 부회장의 역할이 양적으로 질적으로 달려졌고 공정거래위원장이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독려하고 있다&rdquo;며 &ldquo;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현대차그룹 부회장 9명 가운데 정몽구 회장의 가신집단으로 꼽히는 7명(나머지 2명은 오너 일가인 정의선 부회장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입지가 변화할 경우 이는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재편의 시작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rdquo;이라고 바라봤다.<br /> <br />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3개 계열사를 투자와 사업회사로 각각 분할한 뒤 3개 투자회사를 지주회사로 합병하는 방식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할 것으로 점쳐졌다.&nbsp;<br /> <br /> 김 연구원은 &ldquo;지배구조를 바꾸려면 대주주의 의지, 적은 비용, 투자자의 동의라는 요건을 갖춰야한다&rdquo;며 &ldquo;현대차 또는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하면(현대차 또는 현대모비스 단독으로 지주회사를 세우면) 막대한 비용과 투자자들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에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3개 회사를 각각 분할한 뒤 합병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할 것&rdquo;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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