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10월 생산자물가 소폭 상승, 유가 상승 영향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11-20 16:47: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10월 생산자물가가 소폭 올라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농축수산품 가격이 떨어졌지만 유가 상승에 영향을 받아 공산품 가격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01(2010년 100 기준)로 9월보다 0.01포인트(0.0%) 상승했다.
 
10월 생산자물가 소폭 상승, 유가 상승 영향
▲ 10월 생산자물가가 유가상승의 영향으로 소폭 올랐다. 사진은 서을 시내 한 주유소 모습.<뉴시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 성격을 지닌다.

생산자물가지수는 7월부터 4개월 연속 올랐는데 10월에 농림수산품 가격이 크게 떨어졌지만 공산품 가격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받아 높아지면서 보합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 가격은 9월보다 8.7% 낮은 113.63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112.32) 이후 최저치다.

농산물(-13.8%)과 축산물(-8.4%) 등의 가격이 떨어졌고 수산물 가격은 1.4% 올랐다. 10월에 기상여건이 양호해 농축산물 출하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농축산물 가운데 피망(-71.3%)과 배추(-58.8%), 감귤(-57.1%), 토마토(-40.2%), 돼지고기(-22.8%) 등의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공산품 가격은 9월보다 0.5% 오른 80.12로 나타났다. 1월(80.15) 이후 최고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석유류제품 가격이 올랐고 중국발 공급감소에 따른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은 1차 금속제품 가격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 가운데 제트유(7.0%), 나프타(3.7%), 벙커C유(3.3%) 등의 가격이 올랐고 제1차 금속제품 가운데 슬래브(9.1%), 열연강대 및 강판(6.0%), 일반철근(4.3%) 등의 값이 크게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가격은 9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비스부문은 9월보다 0.1% 올랐는데 음식점 및 숙박(0.2%), 금융 및 보험(0.7%) 등의 가격이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0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월보다 0.4% 상승한 98.41로 나타났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다.

총산출물물가지수는 10월 기준으로 99.58로 9월보다 0.2%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한국거래소,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에 제재금 6500만 원과 벌점 부과
경찰청·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절차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계엄 핵심' 김용현 극단적 선택 시도하다 저지 당해, 법무부 "건강 양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