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8천 달러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20일 가상화폐 정보제공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9일 저녁8시18분 1BTC(비트코인 거래단위)당 8099.95달러에 거래되며 처음으로 8천 달러를 넘어섰다.
▲ 11월19~20일 비트코인 시세를 보여주는 코인데스크 캡처화면. <코인데스크> |
비트코인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다 11월 초 30%가량 급락했다.
비트코인의 처리용량을 늘리기 위한 ‘세그윗2X’ 기술의 도입 여부를 놓고 사업자 사이에 갈등이 생겨 비트코인이 분리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리가 취소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고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12월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상장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세가 상승동력을 되찾았다.
코인데스크는 기술적 분석을 통해 “최근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늘면서 가격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8187달러 수준 진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