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가 윤홍근 회장의 폐점 협박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제너시스BBQ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윤 회장과 관련된 의혹 보도는 근거없는 가맹점주의 일방적 주장만을 담고 있다”며 “윤 회장의 격려방문 당시 일어난 사소하고 우연한 사건(해프닝)을 왜곡하고 과장해 악의적으로 언론에 제공했다”고 말했다.
▲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윤 회장은 5월 서울 봉은사역점 가맹점에 들러 주방에 들어가려다 제지당하자 욕설과 함께 ‘가맹점을 폐점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너시스BBQ는 “윤 회장은 ‘저 BBQ 회장입니다’라고 인사하며 주방에 들어가겠다고 요청했다”며 “그러나 주방직원은 ‘여기는 내 구역이다, 대통령이라도 못 들어온다’라며 가로막았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윤 회장은 다소 당황해 ‘어 이 사람 봐라?’라고 이야기했을 뿐이고 주방 확인이 불가능해 되돌아 나왔다”며 “어떻게 이 상황이 욕설과 갑질이냐”고 반문했다.
제너시스BBQ는 폐점 협박 의혹을 놓고 “윤 회장은 ‘이 매장은 많은 규정 위반이 있는 것으로 보이니 사실을 확인하고 개선의 여지가 안 보이면 계약과 규정에 따라 폐점을 검토하라’고 얘기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봉은사역점 가맹점주 김모씨는 윤 회장이 예고없이 다녀간 뒤 중량이 부족한 닭을 공급받는 등 보복조치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제너시스BBQ는 “기준에 안 맞는 닭을 줬다는 의혹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가맹점의 요구에 성실히 대응했고 담당직원은 시도 때도 없는 가맹점주의 요구에 일일이 응대해야만 했으며 이와 관련된 모든 기록이 보관돼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가맹점주가 규격에 맞지 않는 닭을 사용하고 올리브유 대신 일반 콩기름을 사용하는 등 계약 위반 사실을 적발 당해 계약해지 위기에 몰리자 허위로 제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너시스BBQ는 “이 점주는 BBQ의 대화노력을 깎아내리며 끝내 허위과장된 제보로 결과적으로 BBQ와 가맹점 모두 또다시 불의의 피해를 입게 되는 상황을 만들었다”며 “회사의 명예와 가맹점주 이익보호를 위해 문제의 가맹점주와 그 배후자, 관련자들에게 응분의 법적 책임을 물어 끝까지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