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오리온, 중국 흑자전환 성공하며 3분기 실적 회복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7-11-14 18:36: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오리온이 중국에서 흑자로 돌아서면서 3분기 뚜렷한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오리온은 3분기 오리온홀딩스와 합산 기준으로 매출 5799억 원, 영업이익 899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4.8% 줄었다.
 
오리온, 중국 흑자전환 성공하며 3분기 실적 회복
▲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3분기 국내에서 매출 1734억 원을 내며 지난해 3분기보다 8.2% 늘어났다.

꼬북칩, 오징어땅콩, 오!감자 등 과자의 판매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오리온은 “특히 꼬북칩의 경우 처음 선보인 지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생산하는 족족 팔려나가고 있다”며 “닥터유 에너지바와 다이제는 젊은층의 기호에 맞춰 내놓은 ‘에너지바 트리플베리’와 ‘다이제 미니’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3분기 매출 2887억 원을 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드보복의 직격탄을 맞았던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104% 늘어났다.

영업과 마케팅의 비용을 효율화하는 작업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초코파이 등 파이류 매출도 평소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베트남에서 3분기 매출 504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늘어났다.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편의점과 체인점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한 데 따른 성과”라며 “젊은층에 맞춰 오스타와 초코파이의 온라인, 모바일 마케팅을 확대한 것도 주효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에서도 3분기 매출 198억 원을 내며 지난해 3분기보다 28% 성장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에서 성장세로 확실하게 돌아섰고 중국에서 사드보복 여파를 점진적으로 극복해가고 있다”며 “4분기에도 중국법인 매출 정상화와 신규사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912억 원, 영업이익 167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2%, 40.1%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