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일감부족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영진을 세대교체해 위기상황을 극복할 것”이라며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사업재편과 독렵경영체제 확립에 속도를 내고 새 경영진을 바탕으로 2018년 사업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구체적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이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현대중공업지주(가칭) 단독대표이사에 내정됐다. 현재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윤중근 대표는 자리를 내려놓고 현대로보틱스 사업을 전담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로보틱스가 주주총회를 진행한 뒤 회사이름을 바꿀 것이기 때문에 우선 현대중공업지주라고 발표한 것”이라며 “권오갑 부회장은 앞으로 지주사 대표로서 미래사업을 발굴하고 그룹의 재무와 사업재편, 대외활동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