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락앤락, 한중관계 회복으로 실적 좋아질 조짐 뚜렷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7-11-13 18:46: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락앤락이 한중관계 회복에 힘입어 중국에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은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쇼핑행사인 ‘광군제’를 맞아 매출 58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이상 늘어났다.
 
락앤락, 한중관계 회복으로 실적 좋아질 조짐 뚜렷
▲ 락앤락이 10월 출시한 ‘웨이브 텀블러’.

락앤락은 지난해 ‘묶음상품’의 인기가 높았던 점에 착안해 묶음상품의 종류를 늘리는 전략으로 효과를 봤다. 올해 광군제에서 묶음상품만 모두 18만 세트를 판매했다.

중화권 젊은층을 겨냥해 ‘2017 MAMA’ 공식후원사로 참여하고 관련 행사를 펼친 점도 판매증가에 한몫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MAMA는 CJE&M이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음악축제다.

락앤락 주가도 올랐다. 13일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3.81%(800원) 오른 2만1800원으로 마감했다.

한국과 중국 관계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락앤락의 중국사업도 다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락앤락은 3분기에 실적이 좋아졌다.

락앤락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070억6100만 원, 영업이익 142억2200만 원, 순이익 107억1300만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3.5%, 순이익은 72.7% 늘었다.

락앤락 전체매출에서 중국 비중은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데 한중관계 회복으로 4분기에 더욱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 락앤락 전체매출에서 중국매출의 비중은 40%에 이른다. 국내 매출비중(43%)과 맞먹는 수준이다.

4분기가 보온병 판매의 성수기라는 점도 락앤락에 긍정적이다. 락앤락은 일찌감치 중국 보온병시장에서 브랜드인지도를 높여왔다.

락앤락은 2011년 중국 연길시에 프랜차이즈 1호점을 개점하며 중국시장의 문을 두드린 뒤 보온병으로 인지도를 높이며 승승장구했다.

락앤락은 중국에서 차 마시는 문화가 발달해 보온병시장의 규모가 크다는 점에 주목해 보온병 개발에 매진했다. 진출 5년 만에 중국에서 보온병 판매로 전체매출의 25%를 내는 성과를 거뒀다.

락앤락은 4년 연속 중국 브랜드파워지수 보온병부문 1위를 지키기도 했다.

그동안 락앤락은 사드보복으로 중국에서 부진을 겪었다. 락앤락은 2분기 중국매출 357억 원을 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줄었다. 중국매출 비중도 1분기 43.7%에서 2분기 36%까지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한수원 체코에서 신규 원전 계약 협상 시작, 황주호 “계약 체결까지 최선”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