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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동영상 콘텐츠를 모바일 성장동력으로

오대석 기자 pscientist@businesspost.co.kr 2014-11-11 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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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동영상 콘텐츠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네이버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제외하고 모바일사업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 동영상을 모바일사업의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네이버 동영상 콘텐츠사업에 박차

네이버는 11일 KBS와 협약을 맺고 ‘세계 음식 멀티미디어백과’를 공동으로 제작하기로 했다.

기존에 부가적 수단으로 활용한 적은 있었지만 지식백과를 위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 동영상 콘텐츠를 모바일 성장동력으로  
▲ 김상헌 네이버 대표
네이버는 지난달 31일 스마트미디어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상파, 종편 등 7개 방송사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방송 뒤 24시간 이내에 각 방송사가 선정한 영상클립을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앞으로 동영상 플랫폼인 TV캐스트 안에 방송사의 개별 브랜드관도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네이버의 한 관계자는 “동영상 콘텐츠 소비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TV캐스트는 플랫폼사업자와 콘텐츠 사업자들이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네이버는 TV캐스트를 통해 웹 드라마를 내보내 인기를 끌고 있다.

네이버가 내보낸 웹 드라마 '연애세포'는 웹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다음 회를 미리 볼 수 있는 유료화 모델을 도입했다. 또 웹 드라마 최초로 미국 드라마피버 사이트에도 동시에 연재된다.

장준기 네이버 동영상 셀장은 “모바일 기기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낵컬처 현상이 인기를 끌면서 웹드라마들이 주목받고 있다”며 “네이버는 앞으로도 다양한 웹드라마를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소개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 동영상 콘텐츠를 모바일시대 성장동력으로

네이버는 동영상 콘텐츠사업을 확대해 모바일 분야의 성장발판으로 삼으려 한다.

네이버는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을 제외하고 모바일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3분기 라인의 효과가 미미한 국내에서 269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 분기보다 2.5% 감소한 수치다.

현재 모바일 이용자 사이에서 동영상을 이용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IT업계 한 전문가는 “3G보다 전송속도가 빠른 LTE서비스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모바일 이용자들이 글이나 이미지 위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에서 동영상 소비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모바일 트래픽 가운데 영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64%에서 2017년 74%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특히 LTE 보급률이 60%에 이르는 등 탄탄한 모바일 인프라를 갖춰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네이버가 국내 동영상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려면 넘어야할 산이 많다.

네이버의 한 관계자는 “네이버는 2012년부터 동영상 플랫폼인 TV캐스트를 운영하고 있지만 유튜브가 국내 동영상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장기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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