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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필, 화장품 미샤 여전히 힘 못써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4-11-11 20: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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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브랜드숍 미샤가 여전히 힘을 못 쓰고 있다.

미샤의 실적이 3분기에도 부진하다. 다만 두 분기 동안 이어진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전환했다.

  서영필, 화장품 미샤 여전히 힘 못써  
▲ 서영필 에이블씨엔씨 회장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는 3분기에 8억7800만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41%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직전분기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54억5900만 원이다.

매출은 1039억97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4% 줄었다.

미샤는 “신제품이 3분기에 히트하면서 실적이 개선됐고 전속모델로 배우 손예진을 기용한 효과가 나타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올 상반기 투자를 통해 확대한 직영점들도 자리를 잡으면서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샤는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화장품 브랜드숍시장에서 2위로 밀려났다. 올해 1분기 업계 3위까지 내려앉았다. 3위로 떨어진 건 미샤가 생긴 이래 처음이다. 이 순위는 2분기와 3분기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서영필 에이블씨엔씨 회장은 지난 8월 철수했던 브랜드를 8년 만에 다시 꺼내드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역부족이었다.

서영필 회장은 해외시장에서 미샤의 활로를 찾으려 한다.

미샤는 올해 7월 슬로바키아에 1호점을 열며 동유럽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미샤는 현재 러시아 13개, 체코 2개 매장에 이어 슬로바키아까지 매장을 열면서 동유럽권 3개국에서 총 1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의 또 다른 브랜드숍인 어퓨도 올해 초 홍콩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최근 캐나다의 유통업체에 입점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열중하고 있다.

미샤는 최근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 1호 매장도 열었다. 미샤는 터키 화장품시장의 잠재력이 클 뿐 아니라 터키가 유럽과 중동을 연결하는 요충지라는 점을 고려해 터키 진출을 결정했다.

터키 화장품시장은 지난해 2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미샤는 터키를 발판으로 중동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현재 세계 27개 국가에 13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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