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동부에 새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윈저 타운십에 11월 초부터 가전제품 물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 제니스 미로노프 이스트윈저 타운십 시장(왼쪽에서 네번째)이 9일 LG전자 뉴저지주 물류시설 개장식에 참석하고 있다. |
미국 뉴저지주 지역매체 NJBIZ는 9일 LG전자 미국 법인이 약 41만300제곱피트(약 3만8천㎡) 규모의 물류시설 공사를 마치고 개장식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제니스 미로노프 이스트윈저 타운십 시장, 지방정부 및 의회 관계자, LG전자 미국법인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 시설은 2016년 10월 착공된 후 1년 만에 완공됐으며 앞으로 LG전자 가전제품들을 보관하고 뉴욕시를 비롯한 각 지역으로 배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폴 헤프넌 LG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은 “뉴욕과 필라델피아 사이에 있는 이스트윈저 타운십은 교통망이 탁월해 전략적 중심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LG전자는 이스트윈저 타운십의 일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물류시설에 50여 명의 현지 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스 미로노프 시장은 이날 개장식에서 “LG전자의 이번 투자로 이스트윈저 타운십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앞서 약 2억8천억 원을 들여 미국 테네시주에 세탁기공장을 구축하기로 했으며 뉴저지주 신사옥에도 약 344억 원을 투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