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대우조선해양, 루마니아 망갈리아조선소 291억에 매각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11-10 20:13: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조선해양이 해외 자회사 루마니아 망갈리아조선소를 매각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0일 네덜란드 1위 조선기업인 다멘그룹과 망갈리아조선소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루마니아 망갈리아조선소 291억에 매각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매각대상은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한 망갈리아조선소 지분 51%로 매각금액은 291억 원이다.

다멘그룹과 29일까지 거래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다멘그룹과 지난해 초부터 매각협상을 진행했는데 망갈리아조선소 지분 49%를 보유한 루마니아정부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한 탓에 매각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루마니아정부는 대우조선해양의 지분 51%의 우선매수권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루마니아정부로부터 다멘그룹과 거래를 승인받으면서 약 1년9개월 만에 매각작업이 매듭지어졌다.

대우조선해양은 “망갈리아조선소를 매각해 자회사 지원에 부담이 없어졌다”며 “매각대금 유입에 따라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997년 루마니아 국영조선소 ‘2MMS’와 합작해 망갈리아조선소를 설립했다.

망갈리아조선소는 루마니아 10대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으나 2008년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수주부진과 생산지연, 손실누적 등으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대우조선해양은 망갈리아조선소 보유지분 51%를 모두 손상처리하고 잠재부실을 놓고 충당금을 쌓는 등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2조7700억 원의 자구계획안을 세웠는데 망갈리아조선소 매각으로 올해 자구계획안 목표의 89.5%를 달성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특수가스 9200억에 인수 결정 "대금, 매출채권 활용"
법무부 장관 박성재·경찰청장 조지호, 국회 본회의서 탄핵소추안 가결
불붙은 탄핵여론에 기름 부은 윤석열, 한동훈 '선긋기' 야권 '정신상태 의심'
GM '로보택시 중단' 충격 우버와 리프트 주가에 퍼져, 구글 테슬라 공세 위협적
기후변화에 열대성 전염병 확산 빨라져, 미국 본토까지 퍼지며 경계심 자극
홈플러스 업계 2위도 위태롭다, MBK 점포 매각·전환에도 투자 회수 난항
"국힘 정치생명 위해 탄핵 찬성해야, 윤석열 '데드덕' 아니다" 외신 논평
코인 연동 3279개 웹3 게임 93%가 실패, 수명 4개월에 불과
'경영진단·사업지원' 보강한 삼성, 미전실 출신 정현호·최윤호·박학규 '컨트롤타워' 부..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로 뽑혀, "하나 돼 국민 향해 나아가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