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하지만 방위사업 경영환경의 변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올해 목표실적은 하향조정했다.
LIG넥스원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894억 원, 영업이익 311억 원을 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6.9%, 영업이익은 39.1% 늘었다.
증권가는 애초 LIG넥스원이 3분기에 영업이익 279억 원을 낼 것으로 바라봤는데 이를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3분기 순이익은 21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8% 증가했다.
LIG넥스원은 3분기 말 기준으로 수주잔고 3조6896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2분기보다 수주잔량이 5.7% 줄었다.
LIG넥스원은 최근 방위산업 전반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변화하면서 사업중단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올해 목표실적을 매출 1조8369억 원, 영업이익 468억 원으로 기존보다 낮춰잡았다.
올해 초 발표한 목표실적은 매출 1조9900억 원, 영업이익 1170억 원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