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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과 러시아도 북한과 교역 중단해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11-07 18: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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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과 러시아도 북한과 교역 중단해야"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확인했다.

두 나라는 북한 핵도발에 대응해 군사력을 증강해 강력한 대비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국가들도 북한 제재에 적극 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 핵도발 공동대응과 양국교역관계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에 단순한 오랜 동맹국 이상”이라며 “북한이 우리가 수십년 동안 함께 이룩한 모든 걸 위협하게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북한이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인명에 위협을 가하고 있어 전세계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책임이 있는 모든 국가가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종식하도록 요구할 것과 안보리 결의에 따라 교역·사업을 모두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조치 이외에도 동맹 방어를 위해 우리의 전방위적 능력을 사용할 채비를 갖췄다”며 필요시 이를 사용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한미FTA 협정과 관련해서는 “미국에 그렇게 좋은 협상은 아니었다”며 성공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미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더 나은 협정을 지시했다며 사의를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북아 외교에서 한국이 소외되고 있다는 ‘코리아패싱’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코리아패싱은 없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대한민국은 굉장히 중요한 국가”라며 “한국을 우회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동맹의 굳건함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며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정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한국 자체 방위력 증강을 위한 전례없는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미사일탄두중량 제한을 완전히 폐지하는 데 최종합의했다”며 “한국 최첨단 군사자산 개발을 위한 협의도 즉시 개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자산 획득과 관련해 “전투기든 미사일이든 미국이 가장 훌륭하고 수십억에 이르는 장비를 구입하기로 이미 승인이 났다”며 “미국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간 교역과 관련해서는 “자유롭고 공정하고 균형적인 무역혜택을 누리기 위해 한미FTA 관리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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