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한전, 전력구입비 늘어 3분기도 영업이익 대폭 후퇴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7-11-07 17:14: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전력공사가 3분기에도 영업이익 후퇴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네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뒷걸음질했다.

한국전력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1877억 원, 영업이익 2조7729억 원을 냈다고 7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7.3% 줄었다.
 
한전, 전력구입비 늘어 3분기도 영업이익 대폭 후퇴
▲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한국전력은 누진제 단계축소와 원전비중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5조82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6% 줄었다.

한국전력은 2015년과 2016년 10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는데 올해 영업이익 10조 원 달성은 사실상 힘들어졌다.

원전과 석탄발전 등 기저발전 축소가 3분기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원전과 석탄발전소 가동률을 각각 71%와 87%로 추정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15%포인트와 1%포인트씩 하락했다.

허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3분기 전력구입비는 기저발전 축소 외에도 유가상승,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5천억 원 이상 늘어났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3분기 순이익도 대폭 줄었다.

한국전력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조6181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44.9% 급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한수원 체코에서 신규 원전 계약 협상 시작, 황주호 “계약 체결까지 최선”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