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주택사업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급증했다.
대림산업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272억 원, 영업이익 1973억 원을 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39.5%, 영업이익은 51% 늘었다.
건설부문이 전체실적을 견인했다.
대림산업은 건설부문에서 3분기에 매출 2조7782억 원, 영업이익 1216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6.2%, 영업이익은 117.1% 증가했다.
주택부문 매출이 1조8329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61.9%나 늘었다. 주택부문의 원가율은 89.4%를 보였다.
3분기 건설부문 신규수주는 2조5289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신규수주 금액이 133.8% 늘었다. 부문별로는 토목이 1조1776억 원, 주택이 1조3881억 원이다.
3분기 말 수주잔고는 27조5376억 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9.8% 줄었다.
석유화학부문은 다소 부진했다.
대림산업은 석유화학부문에서 3분기에 매출 2902억 원, 영업이익 384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5.4% 급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